2011년 4월 26일

이하의 글은 2011년에 쓴 것입니다. 오래된 글인 만큼, 현재의 생각과 전혀 다른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,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. 또한, 그 당시에 잘못 알려졌던 정보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 어찌됐든 저는 제 오래된 글이 회자되는 것을 저어합니다. 읽기에 앞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.

어제 올렸던 네이버 웹툰 RSS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해서 별도로 만든 부산물로, imgproxy.dahlia.kr도 있어서 소개한다. 이게 뭐하는 건지는 홈페이지에 잘 써놨다.

가끔 몇몇 서버에 의해 호스팅되는 이미지들은 요청 헤더의 Referer를 보고 원하지 않는 경로로부터 링크된 경우 차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 도메인은 그러한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.

네이버 웹툰의 이미지도 Referer 헤더를 보고 차단하길래 만든 서비스다. 그런데 나도 내 코가 석자라, 서버 자원을 그냥 막 퍼줄 수가 없어서 API 키를 신청하면 내가 확인한 다음 켜주고 있다. API 키를 받으면 그걸로 서명(signature)을 함께 만들어서 보내야 제대로 이미지를 표시해준다. (서명 만드는 법 참고.)

운영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카페24에서 가장 저렴한 싸구려 PHP 호스팅을 3년치 결제해서 만들었는데, 조금 운영해보니 종종 하루 트래픽 제한을 넘기는 것 같다. 그래서 오늘은 아예 트래픽 제한에 걸리면 알아서 카페24에 있는 운영자 대시보드로 로그인해 알아서 트래픽 리셋을 하고 결제하는 스크립트까지 만들었다.¹

이 정도까지 했으니 아마 이 서비스는 앞으로 내가 별 신경 안써도 알아서 돌아갈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