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nicode Adopt-a-Character
최근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Adopt-a-Character라는 후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. 십만 개가 넘는 유니코드 문자들 중 마음에 드는 글자를 골라서 후원금을 내면 해당 글자에 후원한 사람의 이름을 걸어주는 것으로,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국제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난 약 25년간 힘써온 유니코드 컨소시엄에 대한 고마움을 기업이 아닌 개인 수준에서도 표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. (물론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 단위 후원도 가능하다.) 특별히 마음에 들거나 사적으로 뜻깊다고 생각하는 유니코드 문자가 있다면, 해당 문자와 후원자 자신을 연결지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.
나 역시 그간 유니코드 덕분에 소프트웨어의 국제화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으므로 가장 적은 금액인 브론즈 스폰서 정도로 후원을 하기로 하였다. 막상 내게 뜻깊은 글자가 무엇이 있나 생각해보니 잘 떠오르지 않아서, 일단 내 이름의 성으로 쓰이는 넓을 洪(
문자에 이름을 걸었다.U+6D2A
)
洪民憙 (Hong Minhee)https://t.co/6opc4vq4rO is now a Bronze sponsor of CJK UN/IDEOGRAPH6D2A!https://t.co/EDmr9Ut4pj pic.twitter.com/Yzz1gE4twO
— Unicode Consortium (@unicode) April 18, 20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