洪民憙 (홍민희) 블로그

Like의 무게

요즘 서비스에는 Like, +1, favorite 같은 버튼이 하나씩은 꼭 있다. 이런 버튼들은 어떤 오브젝트에 대해 한 사람당 한번씩만 누를 수 있다.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많은 글에 이걸 누르고 다니는 반면, 어떤 사람들은 하루이틀에 하나 정도만 누른다. 데이터 자체는 둘 다 집합에 한 사람 추가되는 식으로 저장되는데,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. 자주 누르고 다니는 사람의 Like는 속되게 표현하자면 싸게 느껴진다.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글에 Like한 사람의 집합은, 데이터 자체에는 그런 게 없는데도, weight이 힌팅되어서 보여지는 것 같다. 평소에 Like를 잘 찍지 않던 사람이 찍는 Like는 남다른 무게감이 있다.

내 생각에는 이러한 무게감을 서비스가 실제로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. 점잖던 사람의 Like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좀더 무겁게 여겨지므로, 데이터 차원에서도 상대적으로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