洪民憙 (홍민희) 블로그

Twitter 한달 가량 써보고

Twitter 계정이야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지만 제대로 써본 것은 약 한달쯤 되는 것 같다. 트롤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불순한 동기로 시작했다. 그래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? 별건 없다.

  1. 누군가가 링크를 던지고 빈정대고 있거나, 그런 걸 RT했다면 그냥 스킵하는 게 가장 좋다. 빈정댈 거리를 찾자면 세상이 워낙 크고 복잡해서 끝도 없이 나온다. 내 짧은 경험으로는 그런거 눌러봐도 감정만 소모하게 되고, 결국 나도 똑같이 답답해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게 되며 그걸 해소하고 싶어서 또 RT를 하거나 빈정대게 되는데 세상에 변하는 것은 없고 내 자신도 얻는게 없었다. 이런건 감정을 소모시키는 바이러스 같다.

    • 여기서 약간 예외적인 것이 있는데, 통속적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정보를 바로잡는 이야기들이 가끔 있다. 뭐 이런건 괜찮지만 웹이 다 그렇듯이 세상에 확실한 정보가 없으니 직접 검색도 해보고 자료 조사를 한 다음에 믿는게 낫다. 귀찮으면 그냥 알고 있던 지식을 불확실한 것으로 유보하는 수준에서 끝내면 될듯.

    • 이거 가끔 심한 사람들도 있는데, 팔로우할 때 그 사람의 트윗만 받고 RT는 받지 않는 옵션이 있더라. 이 옵션을 쓰면 한결 낫다.

  2. 자주 쓰는 검색어는 저장해둘 수 있다. 나는 blog.dahlia.kr을 저장해두고 자주 찾아본다.

  3. Twitter는 자기 글 검색도 안되고 뒤로 찾아가기도 힘들다. Twitter에 기록을 할려고 하면 안된다.

  4. 그럼 Twitter의 용도는? Twitter는 그냥 내 주장을 팔기 위한 의견의 마켓플레이스 정도로 보는 게 낫다. 내 주장을 퍼뜨리고 싶을 때는 매우 좋은 것 같다. 아니면 배설. 하하하 Twitter는 똥이야! 똥이라고!

  5. 조금 써보니까 확실히 블로깅을 덜 하게 되었다. 그리고 헛소리도 늘었다. 짧은 공간에 뭔가 우겨넣으려고 하다보니 자꾸 넘쳐서 문장 중간에 잘라먹고 올려보면 비문 투성이인 경우가 허다하다. 웬만하면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한 뒤에 그걸 Twitter에 링크하는 게 더 낫더라. 더군다나 좀 말이 길어지면 연속으로 트윗을 날리는데 이건 내 생각을 전파시키는 데에 방해가 된다. RT로 도배를 해야 하는데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잘 안하게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