洪民憙 (홍민희) 블로그

이하의 글은 2010년에 쓴 것입니다. 오래된 글인 만큼, 현재의 생각과 전혀 다른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,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. 또한, 그 당시에 잘못 알려졌던 정보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 어찌됐든 저는 제 오래된 글이 회자되는 것을 저어합니다. 읽기에 앞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.

유니코드 6.0의 에모지 사태

예전에 썼던 글 가운데 하나인 Unicode 이해의 다양한 단계들에서 맨 마지막 단계에 이렇게 쓴 바 있다:

7. Unicode 전문가. 각종 Unicode 정규화 형식에 대해 잘 알고 있고, 자주 사용하는 몇몇 스크립트들의 바운더리 코드 포인트를 외우고 있으며, Unicode 버전 몇에 어떤 스크립트가 추가되었다든가(예를 들면 5.0 때 파스파 스크립트가 추가됨) 하는 잡다한 것들을 모조리 알고 있다.

그리고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첨언하기도 했다.

7에 해당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(강성훈 씨 같은 경우 빼면…).

링크한 유니코드 6.0의 에모지 사태라는 글이 이전에 언급한 내가 유일하게 봤던 유니코드 이해 7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쓴 글이다. 역시 명불허전, 이번 Unicode 6.0의 변화 중에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 이모지 추가에 관해 굉장히 자세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글이다.